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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라딘] 굿즈를 샀더니 책이 왔다?

ALL , 커리어 / 2026. 4. 2

서점에서 굿즈를 산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. 알라딘이 처음 이 시도를 했을 때, 업계는 회의적이었습니다.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. 굿즈는 알라딘의 부가 사업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의한 전략적 자산이 되었습니다.

 

 

 

| 굿즈가 바꾼 서점의 판도

 

알라딘은 1999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현재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.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도서 유통 시장에서 알라딘이 선택한 차별화 전략은 굿즈였습니다. 서점 업계 최초의 시도였습니다.

 

로운컴퍼니씨앤씨와의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면서 변화는 수치로 나타났습니다. 10년 이상 이어진 이 파트너십은 업계 최장 기록이며, 단발성 협업에 그치는 경쟁사와 확연히 구분되는 지점입니다.

 

 

 

| '읽는 삶을 소유하는 경험'으로 — 오리지널 기획의 힘

 

알라딘 굿즈 전략의 핵심은 책을 중심으로 한 생활 경험의 확장이었습니다. 대표적인 두 프로젝트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.

 

'Born to Read 시리즈'는 알라딘만의 굿즈 브랜딩으로, 독서라는 모티브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으며 독자들에게 소장 가치를 제공합니다. '책 읽는 사람들의 생활용품 연구소'는 독서와 일상을 연결하는 월간 굿즈 프로젝트입니다. 북 커버, 머그컵, 문구류 등 책 읽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용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12만 명 규모의 MD 매니아층을 형성했습니다. 두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성장은 다른 서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입니다.

 

단순히 책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, 읽는 삶을 소유하는 경험으로 독자와의 접점을 넓힌 결과입니다.

 

 

 

 

| 외부 IP 협업으로 팬덤을 끌어들이다

 

알라딘은 오리지널 기획에 머물지 않고 인기 IP와의 협업으로 팬덤 수요까지 흡수했습니다.

 

 

듄 × 알라딘 콜라보에서는 영화와 문학적 상징성을 동시에 담은 '레토 공작 실링 왁스 인장 세트'와 '광활한 투명 문진'을 출시했습니다. 무민 스페셜 에디션 박스에서는 엽서 북, 컬러링 북, 스티커 북 등 단순 소장품을 넘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굿즈 경험을 제시했습니다. 한정판 전략과 맞물린 이 협업들은 기존 독자층을 넘어 팬덤의 유입을 만들어냈습니다.

 

 

 

| 오리지널 IP '냥냥책방' — 브랜드 정체성의 독립

 

협업을 넘어 알라딘은 자체 오리지널 IP까지 확장했습니다. 문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시리즈 '냥냥책방'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 인기를 끌며, 알라딘의 대표 캐릭터 및 모티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 이는 외부 IP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자적인 팬덤과 소비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입니다.

 

 

 

 

| 10년 이상의 파트너십이 만든 것

알라딘의 사례는 굿즈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케이스입니다. 부가 상품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, 매출 구조를 바꾸고, 새로운 팬층을 만들어낸 전략적 자산이 되었습니다.

 

로운컴퍼니씨앤씨와의 10년 넘게 이어온 협업은 이 변화의 토대였습니다. IP를 이해하고, 팬덤의 감성을 읽으며, 기획부터 유통까지 일관되게 책임지는 파트너십이 없었다면 단발성 성과에 그쳤을 결과들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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